▶간단한 자기소개와 이력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대교구 최동석 신부입니다. 저는 지금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동양철학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이번 책을 출간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언제부터 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장자 강의를 몇 년간 하고 있는데, 매년 장자에 대한 깊이가 더해지면서, 장자라는 인물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었습니다.
▶책의 구상부터 최종 탈고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렸고, 이 과정에서 가장 즐거웠던 일 혹은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어떤 것이었나요?
책의 구상은 몇년 전부터 하고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구체화 시킨 것은 3개월 전부터입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즐거웠던 일은 독자들에게 제가 마음 깊이 좋아했던 장자라는 인물과 그의 사상을 저의 시선으로 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천주교 사제로서 ‘장자’에 관한 책을 쓰게 된 이유나 계기가 있으시다면? 그리고 집필하면서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었을까요?
장자는 춘추전국시대, 약육강식 시대의 사람입니다. 그가 발버둥치며 지키고 싶었던 것은 인간 생명에 대한 소중함입니다. 이는 지금도 여전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장자라는 인물이 어떻게 이런 환경 속에서 마음의 대자유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었는지 늘 궁금했습니다. 저는 천주교 사제지만 불교철학을 공부하였습니다. 선불교의 뿌리라고 할까요!
장자의 사상이 중국 선불교에 영향을 미쳤고, 한국에도 전해졌습니다. 그래서 ‘수행’이라는 관점에서 장자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장자에 관한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면? 또 독자들이 어느 부분을 가장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까요?
우리 삶의 여정은 지금도 새롭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 완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그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소중한 일이 어디 있을까요? 이 책은 동양고전을 읽고 있지만 오늘을 사는 우리의 시선으로 한 인물을 조명하면서 ‘어찌할 수 없는 우리의 환경, 조건’을 바꾸기 보다는 내 마음을 먼저 변화시킨다면 세상은 달리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소박하지만 그 의미는 가볍지 않습니다. 그래서 독자들이 장자 내편(7편) 모두를 읽으셔도 흥미로울 것입니다. 참고로 이틀이면 다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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