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회사 이름 좀 귀여운 거 같아” 작년 12월 초등학교 4학년 딸에게 아빠가 새로 일하게 된 회사 이름을 말해주자 보인 반응이었습니다. 아마도 ‘부크크’의 ‘크크’ 부분 때문에 귀엽다고 느낀 모양입니다. 영어로는 책을 뜻하는 ‘book’에 k를 하나 더 붙인 것인데 한글로 풀어 놓으니 입에도 잘 붙고 기억도 잘 되고 심지어 귀엽기까지 한 사명(社名)이 되었습니다. 출판사나 서점 등 책을 다루는 회사들의 이름 중에는 ‘북(book)+OO’이 매우 많은데 이 중에서도 꽤 유니크한 이름이지요.
부크크는 올해로 딱 열 살이 되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아직 ‘귀여울’ 나이입니다. 열 살이 되도록 부크크가 건강하게 잘 클 수 있었던 건 당연하게도 모두 회원님과 작가님들 덕분입니다. ‘당신의 꿈을 이루어 드립니다’라는 멋진 슬로건으로 출발했지만 회원님들이 고이 간직해 오던 소중한 꿈을 여기서 펼쳐주시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약 3만 명에 달하는 회원님들이 부크크에서 작가가 되셨습니다. 매일 매일 150명 가까운 분들께서 새로 가입을 하시며 ‘나만의 책을 써 보고 싶다’는 본인의 꿈을 꺼내보고 계십니다. 이 정도 되면 ‘부크크’는 감히 ‘꿈’의 동의어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내가 일하는 회사의 이름이 ‘꿈’과 같은 의미라면 참으로 행복한 일일 것 같습니다.
앞으로 부크크는 2주에 한 번씩 ‘부크크 레터’라는 이름으로 회원 분들을 찾아 뵈려고 합니다. 다른 회원 분들이 어떻게 꿈을 펼쳐 보이시는지 보여도 드리고 부크크의 직원들은 회원님들을 위해 어떤 서비스를 준비하고 실행하는지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다양한 소감과 의견 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 부크크는 여러분들의 ‘꿈’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고민하고 성장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