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잘려나가는 '껍질'으로 도서명을 표현 했습니다.
독특한 도서명을 가진 앤솔로지라서 어떻게 표현 해야하나 싶었는데요!
이럴수록 정석대로 가야한다 싶어 딱 2가지만 고려해서 디자인 했습니다.
첫 번째는 "'도서명'을 살리자" 였어요.
처음 제목을 들었을 때, '껍질'이 머릿 속에 오래 남아있더라구요.
그리고 '방정식'은 미지수에 따라 참과 거짓이 결정되는 식입니다.
그래서, 껍질이 잘려 나가는 이미지를 넣어서
숨겨진 것의 정체가 드러나는 느낌을 냈어요.
두 번째는 '4권의 시집을 어떻게 한 번에 표현하지?' 였습니다.
'껍질 방정식'은 <토마토 컵라면> 차정은 작가의 앤솔로지 인데요.
작가가 그동안 부크크에서 출간한 시집 4편 중 엄선한 시가 담긴 시집입니다.
처음에는 4편의 시집을 어떻게 한 번에 보여주기 위해
계절이 다양하게 나오는 점을 사용해볼까? 고민했어요.
그러다 문득, 지금까지 계절감으로 표현해왔으니
반대로 앤솔로지에서는 계절감을 느껴지지 않게 제작해보자 싶어
오묘한 색감을 넣어 표지를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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