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토마토 컵라면> 리커버 출간 1주년을 기념해 차정은 작가와 이메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뉴스레터 독자분들께서도 잘 아시는 것처럼 <토마토 컵라면> 리커버는 출간 직후부터 현재까지 주요 서점의 베스트셀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집입니다. 작가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모두가 사랑하는 이야기가 색다른 제목과 표지와 잘 어울려서 인 것 같다'는 답이 왔습니다. '소장하고 싶은 사랑스러운 시집'이란 표현이 적절할까요.
"열심히! 많이! 사랑하는 것을 쓰세요"📚
지금 이 시간에도 열심히 원고와 씨름하고 있는 작가분들께 전하는 작가의 메세지입니다.
부크크의 마음도 똑같습니다. 💙💙💙
*차정은 작가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또 다른 반가운 소식도 전합니다. 다음달 정도에 작가의 새로운 리커버 도서가 출간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부크크 재드입니다!😎
이 순간에도 부크크에서는 한 편의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되고 있는데요.
그 책들을 생각해보며, 저는 또 궁금해졌습니다.
수많은 이야기들 중 어떤 이야기가 책이 되는 걸까요? 저는 '부·작 이야기' 코너에서 작가님들을 통해 답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오늘 만나볼 작가님은 <토마토 컵라면🍅>의 차정은 작가님입니다.
온/오프라인에서 정말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고, 또 받고 있는 작가님이죠 ㅎㅎ 한 번 같이 만나볼까요?
<토마토 컵라면>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작년 리커버 에디션이 나온 이후에 주요 인터넷서점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 시집이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아무래도 부크크에서 제작해 주신 리커버 표지의 영향이 가장 클 것 같아요. 부크크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늘 감사한 기분이 들어요. 더불어 제목과 사랑 이야기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모두가 사랑하는 사랑 이야기, 색다른 제목의 조화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보아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는 듯 해요. 넘치는 사랑에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꽃이 피는 시간> 부터 <브로콜리 알러지>, 메일링 서비스까지 꾸준하게 글을 써내려가고 있으신데요, 작가님에게 ‘시’는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제게 ‘시’는… 꿈같은 존재입니다. 시를 쓰며 잡을 수 없는 것들, 감히 꿈꿀 수 없는 것들까지 존재하게 만들 수 있어요. 가장 사랑하는 것을 더욱 사랑하게 만들고, 꿈속에만 존재하는 것들을 시를 쓰며 존재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를 좋아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도 열심히 원고와 씨름하고 있을 후배 십대 작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열심히! 많이! 사랑하는 것을 쓰십시오. 일단 사랑해야 원하는 것들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원고를 위해 글을 쓰기보다 사랑하는 것들을 쓰고, 그렇게 쓰인 사랑하는 것들을 엮어보는 게 어떨까요? 영원히 사랑하게 될 자신의 명작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글을 쓰는 모든 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