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분야에서 유행을 타지 않고 꾸준히 출간되는 서브 카테고리 중 하나가 '치유 에세이'입니다. 관련 전문가로서 글쓰기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는 법을 코칭해 주는 책들도 있고 작가 스스로 글쓰기를 통해 상처와 고통을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책들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때로는 그 어느 픽션보다도 극적이고 감동적으로 읽힙니다.
나도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은 분들에게 김나영 작가의 <바쁜 거북이>를 권해 드립니다.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지만 동화의 형식을 빌은 여러 에피소드들이 또 다른 감동과 위로를 줍니다. 그 다음엔 주저하지 말고 컴퓨터를 켜 나의 이야기를 써 나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