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크크에서 출간된 도서 중 단연 화제작은 『관상 진료학』과 『의사를 노리는 하이에나들』 입니다. 제목에서 바로 알 수 있듯이 '의사인 작가가 의사를 대상으로' 쓴 실용서 성격의 책입니다. 두 권에 담긴 현장의 이야기들은 생생함도 그렇지만 이전에는 어느 책이나 매체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유니크함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진료실과 병원에서 일어나는 일들이지만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는 사례들도 가득합니다. 사람 간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는 의사와 환자, 진료실과 병원에서만 발생하는 일은 아니니까요. 어쩌면 이 두 책은 가장 범용적인 실용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부크크 재드입니다!😎
이 순간에도 부크크에서는 한 편의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되고 있는데요.
그 책들을 생각해보며, 저는 또 궁금해졌습니다.
수많은 이야기들 중 어떤 이야기가 책이 되는 걸까요? 저는 '부·작 이야기' 코너에서 작가님들을 통해 답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오늘 만나볼 작가님은 <관상진료학>의 마창석 작가님입니다.
▶ ‘표정과 태도로’ 환자를 해석하는 내용을 담은 책은 거의 최초가 아닌가 싶은데, 이 주제를 다루게 된 계기나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진료실에서 환자는 늘 의사에게 말보다 먼저 태도로 신호를 보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의대에서 이런 ‘비언어적 단서’를 해석하는 훈련을 받지 못합니다.
저는 이를 ‘관상진료학’이라고 이름 붙였고, 단순한 에피소드 모음이 아니라 진료 전략으로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 이 책은 독자를 ‘의사’로 한정하셨는데, 현직 의사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면? 또 의사분들은 어느 부분을 가장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지
“환자는 당신이 하는 말보다, 당신의 표정과 태도를 먼저 읽는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결국 진료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독자분들은 아마도 ‘실제 진료실에서 이런 상황이 있었지’ 하며 사례 부분에서 가장 공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