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자기 소개와 이력 부탁 드립니다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총무처, 중앙인사위원회, 행정안전부 등에서 30여 년간 국가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인사 분야의 정책 경험을 쌓았습니다. 중국 유학과 주중한국대사관 근무를 통해 중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의 범위를 넓혔습니다. 현재는 국가공무원 인사정책을 총괄하는 인사혁신처에서 국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이번 책을 출간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언제부터 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첫 번째는 《사기》 초심자들의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싶었습니다. 저도 처음에 방대한 분량에 압도되었거든요.
두 번째는 한중 관계입니다. 베이징 유학 시절, 중국인 친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우리를 너무 단순하게 봐요. 중국은 하나가 아니라 수십 개의 나라만큼 다양한데.’그 말이 뇌리에 오래 남았습니다.
세 번째는 감사의 마음이었습니다. 운 좋게도 다양한 분야에서 배우고 일할 기회를 주신 국가, 선배님들, 동료들, 후배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동기는... 제 자신을 위해서였습니다. 이 책을 쓰면서 제 삶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작가라는 말이 어색하고 쑥스럽습니다.
▶책 제목의 의미를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제목은 이 책의 구조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지나간 이야기’는 2천 년 전 사기 속 인물들의 삶입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이미 끝난 과거입니다. 하지만 ‘남겨진 질문’은 오늘을 사는 우리 것입니다. 2천 년 전 이야기가 끝났지만,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지나간 이야기, 남겨진 질문》입니다.
부제는 ‘묻다’와 ‘보다’사이에서 고민했습니다. ‘묻다’가 더 직접적이긴 합니다. 이 책이 계속 질문을 던지는 책이니까요. 그러나 ‘보다’를 선택했습니다. 저도, 독자도, 함께 삶의 길을 보면서 각자의 답을 찾는다는 의미입니다.
▶중고등학생도 읽을 수 있나요?
물론입니다. 오히려 중고등학생 때 읽으면 더 좋습니다.
고사성어를 암기가 아니라 이야기로 배울 수 있고, 역사를 단순 암기가 아니라 인물의 선택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생의 중요한 질문들을 일찍 만날 수 있죠.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이 진정한 성공인가?, 언제 나서고 언제 물러설 것인가?
저자 후기에도 썼지만, 중고등학생과 고전 초심자를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